서울 지하철 10분 내 무료 재탑승 7월 1일부터 시행, 적용구간 어디?

서울시는 7월 1일부터 1~9호선 중 시가 관할하는 구간에 한해 동일역에서 재승차 시 ‘환승’으로 간주해 기본요금을 면제하는 ‘10분 내 무료 재탑승’이 시행됩니다. 

 

재승차_무료10분_환승적용

 

 

서울시에 있는 모든 지하철역에서 시행되는 것이 아닌 일단, 서울시가 담당하는 일부 구간부터 무료 재탑승 제도를 시범적으로 먼저 시행한 다음 1년 정도(2023.7.1~ 2024.6.30) 기간 동안 시범실시한 후, 정식으로 도입해서 적용구간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서울지하철 '10분 내 무료 재탑승' 적용구간

 

✔️ 2·5·8·9호선은 전구간 적용

 

1호선 : 서울역(지하)~청량리역(지하)

3호선 : 지축역~오금역

4호선 : 진접역~남태령역

6호선 : 응암역~봉화산역

7호선 :장암역~온수역에 환승이 적용됨

 

그리고 서울 아닌 구간 중 유일하게 참여하는 남양주시는 진접선 구간에만 우선 도입한 후 시스템 개선을 통해 늘려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지하철_10분_내_무료_재탑승_적용구간

 

서울지하철 '10분 내 무료 재탑승' 적용 조건

✔️무료 재탑승 적용을 받으려면 반드시 하차한 역과 동일한역과 동일호선 안에서만 재탑승이 가능

✔️ 1회에 한해서만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음, 여러 번 재탑승 불가

✔️선,후불 교통카드 이용 시에만 적용되며, 1회권이나 정기권 이용시에는 환승혜택을 받을 수 없다고 합니다. 

 

 

 

 

 

다만 경기도와 인천시 코레일 등 정책기관과 인천교통공사, 공항철도, 신분당선, 용인경량전철, 경기철도, 의정부경량전철, 새서울철도, 김포시 등 다른 철도 운영기관들은 수입감소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어서 혼란이 예상될 것으로 보여요. 서울시가 추진하는 ‘10분 내 무료 재탑승’으로’ 줄어드는 운송수입분에 대해 100% 보전을 요구하며 이를 사전협약으로 확약해 달라고 주장하고 있고, 손실된 수입을 보전하기 위해 서울시를 대상으로 손해배상청구소송까지 예고한 상태라고 하네요.

 

서울_지하철_무료_재탑승

 

7월부터 정말 시행된다면 ‘10분 내 무료 재탑승’을 가장 환영하는 탑승객은 아마도 화장실이 정말 급하거나 승강장 방향을 착각해 다시 반대편으로 가야하는 탑승객이 아닐까 싶어요. 그런데 화장실을 가야하는 승객에게 10분은 너무 촉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배탈이나 복통같은 건 겪어보면 정말 답도 없잖아요... 적어도... 적어도 15분은 넉넉하게 해주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