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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아시아나항공, 6월 7일부터 무더기 지연 출발 가능성에 여행객 각별 주의보

by daydreamer94133 2023. 6. 6.

아시아나항공 소속 조종사 노조는 67일부터 항공기 이륙을 합법적 방법으로 지연시키는 이른바 '준법 투쟁' 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준법 투쟁’은 정확히 규정대로 일하지만 완곡한 방법으로 노조투쟁을 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아시아나항공_준법투쟁
아시아나항공_준법투쟁

 

예를 들어 평소 조종사와 승무원은 원래 규정보다 30분 정도 일찍 모여서 브리핑을 진행해 왔는데 이를 원래 규정대로 브리핑을 진행한다고 해요. 무슨의미가 있겠냐고 할 수 있지만 사실 여기에 더해서 항공기를 저속으로 주행하는 등 추가적인 준법투쟁이 겹치면 실질적인 항공기 출발시간은 최소 30분에서 최대 1시간 이상 탑승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해요. 또 이륙을 한 뒤에도 최저 규정 속도와 규정 고도 내에서만 비행할 가능성이 있기에 모든 가능성을 따지면 여행객과 탑승객들에게 많은 불편이 초래되지 않을까 합니다.

 

아시아나항공_준법투쟁
아시아나항공_준법투쟁

 

아시아나항공이 운영하는 국내선과 국제선이 67일부터 무더기로 지연 출발에 영향을 받게 되기 때문에 여행자들과 탑승예정인 분들은 이 부분 꼭 인지하고 탑승하거나 예약해야겠어요. 특히 국제선의 경우 환승 비행 편까지 있으신 승객들은 사측 노조투쟁으로 인한 비행지연에 어떻게 보상이 될지 막막하네요. 보통 환승지에 도착해서 다음 비행편까지 있으신 분들 비행시간이 엄청 촉박하잖아요...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는 지난달 523일부터 28일까지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했었는데, 투표 결과는 조합원 총 1095명 중 946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874, 반대 72표로 92%가 넘는 찬성률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노조 측은 7일부터 시행될 준법투쟁으로 사측과 임금 협상을 벌일 예정이지만 다음 달까지 타협점을 찾지 못한다면 77월 말쯤에 공익사업장 유지 비율에서 파업을 진행할 계획까지 있다고 해요..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 사무국장은 "조합원이 아닌 조종사가 300여 명가량 되기에, 아시아나항공의 모든 노선이 지연 운항되는 것은 아니며, 준법투쟁을 진행하면서 회사와의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또한 "국제선은 80%, 국내선은 50%(제주구간 70%) 이상 유지를 해야 한다고 명시한 필수 유지 업무 협정서에 따라 현재 파업을 진행하는 것이기에 큰 의미가 없다 " 고 전했다고 해요.

 

 

한편 아시아나항공 노사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치 임금 및 단체협상을 진행 중인데 3년분 임금 동결에는 공감대를 보였지만 2022년 임금 인상을 놓고는 갈등을 빚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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