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세이퍼시픽 홍콩 무료항공권 당첨되도 마냥 행복할 순 없는 이유..

6월 1일 케세이퍼시픽에서 홍콩 무료항공권 당첨자를 발표했다. 정말 다행히도 무료항공권 당첨자 만 명 안에 내가 포함이 되어 정말 잠깐이지만 행복했다. 그 이유는 바로 홍콩의 비싼 숙박비 때문....

 

홍콩은 경유지로만 가봤지 여행지로는 아는 게 하나도 없었던 난.. 뭐 동남아랑 비슷하거나 조금 더 비싼 수준이 아닐까 싶었는데.. 세상에 거의 우리나라 서울 호텔 가격이랑 비슷하다.... 좀 괜찮아 보인다 싶으면 15만 원 20만 원을 훌쩍 넘어가고 10만 원대 이하의 호텔은 상태가 너무 구리다...ㅠ 예전 사람들 후기 보면 저렴한 호스텔도 엄청 많았다고 하는데 코로나 이후로 많이 없어지고 문닫고 그나마 있는 호스텔 마저도 가격을 많이 올려서 예전같지 않다는 후문이...

 

블로그에 홍콩 마트나 편의점 정보 검색해보면 은근히 정보도 없고 식당에서 먹는 음식 값도 그리 저렴하지가 않다.. 물가가 우리나라랑 거의 비슷하거나 우리나라보다 10% 정도 저렴한 정도??... 걱정이 앞선다... 6,7월부터는 또 엄청 덥고 습해서 힘들다던데..덥고 습해서 여행자들이 안 가는 비수기라면 오히려 호텔가격을 내려야 맞는 거 아닌가...

 

내가 홍콩을 몰라도 너무 몰랐고 홍콩여행지에 대한 지식이 정말 없었구나 뒤늦게 후회...홍콩 관광청에서도 무슨 국책 사업 마냥 무료항공권 뿌릴때부터 눈치를 챘어야 했는데...홍콩 물가가 최근에 엄청 올라서 여행자들도 예전만큼 그리 많지 않다고 한다.. 일단은 사전조사가 많이 필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