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타들어가는 5월의 동남아 날씨, 여행하기 좋은 베트남 여행 시기?

요즘 타들어가는 5월의 동남아 날씨, 여행하기 대표 동남아 여행지 여행하기 좋은 달은?

 

요즘 해외여행 빗장 풀려서 가장 많이 가는 곳 일본 다음으로 아마 동남아가 아닐까 싶어요. 그런데 요즘 이례적인 고온현상으로 이른 폭염이 기승을 부려 동남아 여행이 비상이라고 합니다. 원래 동남아가 더운 동네이긴 하지만, 아직 봄인데 벌써부터 폭염이 시작되는 이유는 대체 뭘까요?

 

전문가는 이 현상을 두고 상층의 제트기류가 이 지역에서 북상하여 적도 부근의 뜨거운 공기가 유입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동태평양 부근에서 발달한 엘니뇨의 영향 등 해양 대기 변화와 더불어 지구온난화 가능성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들로 발생한 폭염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엘니뇨 현상이 발생하면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대기 온도도 높아지기 때문에 지구의 기온을 높게 끌어올린다고 합니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폭염과 가뭄은 물론 잦은 홍수까지 동반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유엔 세계기상기구는 7월부터 엘니뇨 현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거라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우리나라도 올해 여름 60일 넘게 비가 내린다고 예상하고 있죠. 작년에 서울 강남구를 포함해 서울 곳곳에 물난리 났던 거 기억하시죠? 올해는 더하다고 하니 정말 보통일이 아닙니다. 진짜 지구온난화가 현실이 되어 기상이변 그 현장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느낌이에요...ㅠㅠ

 

 

미얀마는 10년 만에 43도, 라오스는 43.5도 한국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태국 조차도 일부지역은 41도를 넘겼다고 합니다. 체감온도는 무려 54도에 달했다고 해요. (그래서 요즘 동남아 항공권 가격이 떡락한 걸까요?ㅠㅠ)

 

저는 얼마전 4월 초순에 베트남에 다녀왔는데 정말 비 한 방울 안 내리고 쨍쨍한 날씨에 한 낮엔 정말 피부가 타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요. 돌이켜 생각해 보니 그때가 막 폭염이 막 시작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 5월에는 베트남 북부 낮 기온이 최대 44.2도까지 올라갔다고 해요.. 정말 한 달만 늦었어도 여행 자체가 불가능했겠더라고요. 

 

 

 

 

통상적으로 베트남 날씨를 건기와 우기로 나누는데

 

건기는 1월부터 8월까지, 우기는 9월부터 12월까지라고 해요. 건기가 여행하기 좋다고 하지만 4월 이후부터는 낮 온도가 30도 이상으로 넘어가서 일반 여행자들이 여행하기엔 엄청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1월부터 3월까지 베트남 여행하기 가장 좋은 날씨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도 베트남과 위치가 비슷한 편이라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비슷한 날씨 패턴을 보인다고 해요.

 

여기에 개인적인 경험을 좀 더 첨가하자면 1월 2월은 아이들 방학시즌이라 한국 여행객들로 엄청 붐비기도 합니다. 보통 아이들이 3월부터 개학하니까 3월 중순부터 3월 말쯤이 항공권 가격도 저렴하면서도 여행객들로 우 붐비지 않아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즌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