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지 방문 시 필히 알아야할 위생 팁, 급체 배탈 예방하는 방법 총 정리

 

오늘은 요즘 많이들 가시는 동남아 여행지에서 주의하면 좋을 위생 팁과 예방 방법 등을 공유해보려고 해요. 동남아는 가깝고 저렴하다 보니 부모님과 친척을 모시고 가는 경우가 특히 많은데요. 연로하시거나 지병이 있다면 정말 조심해야 할 여행지가 또 동남아 이기도 합니다. 여행 가서 타지에서 위생문제로 큰 곤욕을 치르게 되면 정말 눈앞이 캄캄해질 테니 출발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위생 꿀팁 담아가세요

 

동남아_여행_위생_꿀팁

 

 

필히 알아두어야 할 동남아 여행지 위생상식

참고로 모든 동남아 음식점과 호텔이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비양심적이거나 위생 개념없는 식당에 국한된 이야기지만 이 모든 걸 알 길이 없는 여행자 입장에서는 최대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기 위함입니다.  

1. 날생선, 익히지 않은 해산물 어패류는 피한다.

동남아가 해산물이 워낙 흔하고 저렴하다 보니 자주 먹게 되는데요. 젊은 사람들은 몰라도 지병 있으신 어르신은 절대적으로 피해야 할 음식이 바로 날생선입니다. 특히 당뇨, 고혈압이 있다면 패혈증과 같은 질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어 정말 치명적입니다. 무조건 익힌 상태의 해산물을 먹도록 해야 하며, 가능한 한국인에게 잘 알려지고 오래 운영해서 검증된 해산물 식당을 위주로 방문해야 그나마 안전합니다.

 

 

 

 

 

 

 

2. 식당에서 제공되는 얼음물이나 출처 모를 물은 무조건 피한다.

일부 비양심적인 로컬 식당에서 제공되는 물과 얼음의 출처가 우물에서 떠오는지 냇가에서 떠오는지 알 길이 없답니다. 동남아의 모든 식당들이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 물론 위생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음식점도 많습니다. 그리고 국적을 불문하고 새로운 나라를 여행하다 보면 물의 오염 여부와 관계없이 필히 물갈이를 하게 될 것이며 이는 여행자의 숙명입니다. 젊은 사람들은 가벼운 설사나 복통으로 어떻게든 이겨 내겠지만 연로하신 어르신과 함께 여행할 시엔 자칫 큰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이런 일은 가능한 피해야 합니다.

 

그래서 제가 추천 드리는 방법은 주변 마트나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생수를 항상 들고 다니시면서 마시고, 가능한 끓여서 나오는 물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얼음 갈아서 나오는 스무디도 안전하지 못합니다 차가운 음식은 배탈의 근원이 될 수 있으니 너무 자주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그러면 이제 개인적으로 예방 혹은 대비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1.    일회용 나무 젓가락 챙기기, 개인 수저통 들고 다니기

동남아_여행_나무젓가락

 

 

유난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동남아 길거리 음식을 먹다 보면 간혹 수저통에 말라비틀어져 가는 나무젓가락을 자주 목격하게 됩니다. 전 세계 사람들의 입으로 들어갔던 젓가락을 다 같이 공유하는 셈인데.. 이 마저도 세척 상태가 안 좋다면 말 안 해도 알겠죠...? 다시 한번 언급드리지만 동남아 모든 음식점이 이렇진 않습니다. 철저하게 잘 관리되는 식당도 물론 많습니다. 동남아의 매력은 로컬 식당에 있는데 수저 하나 때문에 로컬 맛집 도전하지 못한다면 이것 또한 비극이죠.

 

그래서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방법은 일회용 나무젓가락이나 다회용 수저통 하나는 들고 다니면서 식당 방문하시길 권해드립니다! 평소 배달음식 먹다보면 일회용 수저 자주 모이는데 이게 또 찾아보면 꽤 많이 모여있더라고요. 서랍에 굴러다니던 나무젓가락 이럴 때 여행 가서 알차게 쓰고 돌아오면 무척 뿌듯합니다. 요즘 트렌드는 친환경이 또 중요한 테마니까 이왕이면 일회용보다 가능한 다회용으로 된 수저통을 하나 장만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2. 유산균 챙기기, 호텔 조식에서 나오는 요거트 잘 챙겨 먹기

 

동남아_여행_유산균_배탈_예방

 

오는 균은 막을 수 없다면 스스로라도 건강한 위와 장을 준비하자! 이게 저의 생활신조입니다. 여행 전 부터 미리 미리  유산균 잘 복용하신다면 현지에 가서도 일정 부분 예상치 못 한 배탈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동남아 첫 방문을 하면 제 아무리 건강한 성인이라도 물갈이 한 번씩은 꼭 하게 됩니다. 여행 일정이 길면 몰라도 대부분 시간이 촉박한 현대 사회의 직장인이 아니겠어요?.... 귀하게 얻는 해외여행 내내 화장실에만 틀어박혀서 휴지만 끌어안고 보내긴 너무 억울하죠.. 우리 같은 지성인은 철저히 대비하고 예방하는 것입니다. 

 

여행 한 달 전부터라도 유산균 잘 챙겨드시고 여행지에서도 아침에 수시로 챙겨 먹을 수 있는 과립형/알약이 편리합니다.  또 동남아 호텔 가면 조식에서 꼭 빠지지 않고 나오는 메뉴 중에 꼭 요거트가 있어요. 동남아가 또 유제품이 아주 훌륭하고 맛있는 편이니 꼭 거르지 말고 조식에서 나오는 요거트도 도전해 보세요! 조식 먹고 1일 1 쾌변 가능합니다!

 

+추가로 매실액키스도 챙겨가시면 좋아요! 매실이 배탈, 급체에 먹으면 좋다고 하잖아요. 저는 평소에 엄마가 만들어주신 매실원액이 있어서 작은 병에 챙겨가요! 매실액기스 원액은 마트에서도 판매하는 곳이 많으니 여행 전에 준비해서 가길 추천드립니다!

 

 

3.  가능한 얼음물, 식당 물 자제하기, 생수병, 텀블러 챙겨 다니기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로컬 식당 물은 출처를 알 수 없기에 끓인 물이 아니라면 경계대상입니다. 가능한 주변 마트에서 생수를 수시로 구매해서 들고 다니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호텔에 있는 커피포트, 전기주전자에 물을 끓여서 식힌 다음 텀블러에  챙겨 다니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양치할 때도 숙소 화장실에서 나오는 물도 입을 헹구는 과정에서 필터링 없이 섭취가 될 수 있기에 가능한 생수를 대용량으로 마트에서 구매하신 다음 양치질 할 때는 생수를 사용하시길 권해드립니다. 

 

4. 샤워필터 챙기기

 

동남아_여행_샤워기_필터

 

요즘 동남아 여행 필수품으로 유명해진 다이소 샤워필터!  간혹 배수시설이 취약하거나 수질 관리가 잘 안 되는 숙소에서 사용하는 물에 녹물이나 흙탕물이 나오는 숙소가 간혹 있습니다. . 저도 경험한 적 많고요. 요즘 입소문타서 동남아갈때 다이소 필터샤워헤드 많이들 챙겨가시길에 왜 그런고 했더니.. 특정 호텔 리조트에서 샤워 필터가 사용한지 1-2일만에 쌧노랗게 변한 후기와 사진들을 보고 나니 무조건 챙겨야 겠더라구요.  얼마 전에 포스팅했지만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저렴한 샤워필터 챙기시면 100프로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녹물과 흙탕물 불순물은 필터링이 가능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조해 주세요! 

 

우당탕탕 우여곡절끝에 구매성공한 다이소 필터샤워헤드 후기, 동남아 여행 필수품

우당탕탕 우여곡절끝에 구매성공한 다이소 필터샤워헤드 후기, 동남아 여행 필수품

 

5.  장티푸스 예방접종하기

 

요즘은 동남아도 현대화된 식단에 예전만큼 장티푸스 감염이 흔하지 않다고 해요. 하지만 저는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 가는 거라서 염려가 되더라고요. 더운 나라에서 필터링되지 않은 오염된 물이나 음식, 공용 화장실에서도 옮겨올 수 있는 질병인 만큼 대비를 철저하게 한다고 해도 사람일은 모르는 거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언제든 발병할 수 있는 병이기에 미리 장티푸스 이기 때문이죠.

 

본인이 사는 거주지 지자체 보건소에 문의하면 장티푸스 접종에 관해서 상세하게 알려주십니다. 보통은 관내 거주자에게는 무료로 접종을 해주는데 지자체마다 다른 부분이 있어서 꼭 확인하고 방문드리길 추천드려요. 그리고 무료가 아니더라도 만원 내외 선이라서  접종 비용이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편입니다. 보건소 말고 일반 병원에서도 접종이 가능하니 꼭 충분히 알아보신다음 접종 권고드립니다. 참고로 장티푸스는 예방접종은 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2주가 소요되기 때문에 출국 2주 전까지는 꼭 접종을 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6. 지사제 해열제 챙기기

 

동남아_여행_유산균_배탈_지사제

 

아마 다른 건 몰라도 지사제 변비약 해외여행의 기본이죠! 약국가면 3천 원 4천 원 정도로 비싸지도 않기 때문에 꼭 챙겨가세요. 지사제나 해열제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어주진 못하지만 일단 귀국하기 전까지라도 조금은 진정시켜 줄 수 있는 최소한의 예방책이라고 생각해요. 

 

7. 여행자 보험 확실하게 들고 가기

 

여행자보험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절대적으로 필수입니다. 아무리 대비하고 대비한다고 해도 여행에서 예상치 못한 일은 어디서든 생길 수 있기 때문이죠. 위에서 언급한 모든 예방책을 챙기더라도 정말 마지막 최후의 수단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여행자 보험입니다. 

 

 

 

요즘 정말이지 3년 동안 억눌렸던 여행 수요 말 그대로 봇물 터진 것 같아요. 특히 일본 다음으로 제일 많이 가는 해외여행지가 바로 동남아! 제일 만만하고 저렴해서 자주 방문하는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방콕,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또 인도네시아까지 모두 아열대 기후대에 위치해 겨울 여름할 것 없이 덥고 후덥지근한 날씨가 지속되는데요. 우리는 익숙하지 않은 날씨다 보니 음식위생에 대해서 간과하거나 가볍게 여기기 쉽습니다. 저는 현지인처럼 여행하는 걸 좋아하다 보니 이것저것 따지는 거 피곤하기도 하고 원체 털털한 성격이라 길거리 음식도 잘만 먹는데요. 이렇게 먹어도 아직까지 내 몸이 버텨주는 건 내가 건강해서가 아니라 젊으니까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