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끝나면 가고싶은 여행지 : 샌프란시스코 San francisco

누가 예상했을까

코로나가 이렇게 길어질거라고

코로나가 대체 어떻게 생겨먹었길래 여행도 못가게 할거라고 
우리 일상을 멈추고, 우리의 생활을 마비시킬지

어느 누가 예상했을까...

 

이렇게 긴 기약없는 시간들을 보내며
적어도 다들 한 나라정도는 마음속에 품은 여행지가 있겠지

나도 되게 색다른 여행지가 가고 싶어질줄 알았는데

(예를들면 인도네시아 발리? 남미같은 곳? 몽골?)

 

내가 1년 넘게 살았던 샌프란시스코가 너무나도 그립다

 

그때의 일상 그때의 온도 습도 공기 모든게 다 그립다

그때 살던 숙소에서 정문을 열고 나오면 풍기던 커피 향 빵 굽는 냄새

소음이라고 생각했던 밤낮 가리지 않고 울리던 사이렌 소리 경적소리

모든게 다 그때는 정말 지리멸렬해서 얼른 한국에 들어올 날만 손꼽았는데

 

그렇다고 그 곳이 이렇게 심적으로나 거리적으로 이렇게나 멀어질줄은 몰랐다.

 

그렇다고 마음만 먹으면 쉽게 갈수 있는 여건도 아니지만

적어도 손꼽아 기다린다면 가닿을수는 있었지

예를들어 커피 살돈 꼬박꼬박 저축해서 여행적금이라도 모은다면
가 볼수는 있는 여행지였다는것...

 

어쨌거나 아쉽고 억울하긴하지만

여행은 못가도 꿈은 꿀수 있잖아

 

가끔씩은 이 블로그에 오면

그때 다녔던 거리, 맛집, 여행지, 근교 등을 포스팅해보며

더듬더듬 기억을 찾아가고 싶다

 

언젠가 이 포스팅이 남에게도 도움이 될수 있고 나에게도 이 포스팅이

내가 잃어버릴뻔한 그 기억을 되찾는 여정이 될수 있기를